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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즐거운 일상/놀고먹는하루

베트남 다낭 여행, 씨클로 타고 호이안 올드타운 구경, 소원배 타고 야경 즐기기

by 싱나는싱이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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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올드타운을 제대로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바로 씨클로를 타고 호이안 구석구석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서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소원배를 타고 화려한 풍등이 수놓아진 호이안 야경을 즐기며 소원초를 띄우면 대 성공 아닐까요?

 

 

 

 

호이안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풍경은 너무나도 베트남스럽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어요.

 

 

 

 

각종 기념품과 라탄백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고, 하늘에 매달인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풍등들이 눈길을 끌었지요.

 

 

 

게다가 농을 쓰고 길다란 막대기 양쪽에 과일바구니를 매단 채 과일을 팔고 있는 과일 장수도 발견, 셔터를 눌렀더니 기가 막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제 기준으로 베트남 여행 기간 동안 찍었던 사진 BEST 3 안에 드는 사진이에요.

 

 

 

 

호이안 시내 전체를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찰나 발견한 씨클로 부대! 하늘색 옷을 입은 할아버지들이 운전하는 씨클로는 눈길을 확 끌었어요. 자전거 앞에 커다란 바퀴가 달린 의자에 앉아 평화롭게 호이안을 구경할 수 있는 수단이었죠.

 

 

 

 

생긴 건 유모차나 휠체어같기도 하고 약간은 우스꽝스러웠지만 걸어서 구경하는 것보다는 힘이 덜 들고 구석구석 여러 곳을 구경할 수 있겠다 싶어 베트남 호이안을 즐겨보고자 씨클로에 탑승했어요.

 

 

 

 

편하게 앉아 둘러보는 호이안의 모습은 한가롭고, 평온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풍경이었어요.

 

 

 

 

잔잔한 투본강 주변으로 저녁에 운행될 소원배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즐기면서 호이안을 만끽하는 여행객들도 있었어요.

 

 

 

 

호이안에서 제일가는 부자였다는 턴키 고택도 둘러보고, 골목골목 다니며 올드타운의 모습을 하나라도 더 담아보려고 했어요.

 

 

 

 

어둑어둑해질 시간에 맞추어 씨클로 탑승은 끝이 났고 다낭 여행을 오면 그토록 하고 싶었던 소원배를 탑승할 적절한 시간이 되었지요.

 

 

 

 

소원배를 타면서 보았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다낭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을 꼽으라면 단연 소원배 탑승 체험을 꼽을 만큼, 지금도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는 소원배를 타며 찍었던 사진이 올라와 있어요.

 

 

 

 

배마다 달려있는 등 마다 색깔이 다 달라서 운행 중인 배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불빛들은 여타 빛 축제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투본강 위에서 온 마음을 다해 간절히 소원을 빌며 조심스레 띄우는 소원초도 그 역할을 했지요.

 

 

 

 

투본강에 은은하게 비친 불빛들이 일렁일 때마다 제 마음도 같이 일렁거리는 것 같았어요. 제가 탄 핑크색 등을 단 배도 뱃길을 따라 열심히 운행을 했답니다.

 

 

 

 

소원배 체험을 하며 야경을 즐기는 동안 호이안 올드타운에는 어느새 어스름이 깔렸고 호이안의 밤을 준비하는, 야시장 오픈 행렬이 소리없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어느새 강변의 가게들은 조명을 환하게 밝혔고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판들도 하나 둘씩 생겨났어요. 그렇게 호이안 올드타운은 낮과 밤의 모습이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도시였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풍등 조명이 수놓았던 투본강의 아름다운 모습이 계속 생각나는 건 호이안에서의 추억이 많았기 때문이겠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호이안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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