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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맛집] 문무왕릉 맛집, 경주 바다 뷰, 오션 뷰 횟집 수평선회타운, 문무왕릉 투어

싱나는싱이 2022. 7.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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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왕릉 맛집 수평선회타운(내돈내산)

 

 

 

지난 주말에 12일로 회사 복지를 이용해서 부모님 모시고 경주에 다녀왔어요. 4월 중순경에도 경주에 혼자 여행 갔었는데, 그때는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녔기 때문에 경주 역사 유적 지구를 중심으로 구경했고, 문무왕릉도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멀어서 포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자가용을 타고 간 덕분에 경주에 도착을 하자마자 문무왕릉부터 방문을 했어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약 5시간정도를 차를 타고 가니까 점심때 문무왕릉 근처에 도착을 했어요. 문무왕릉은 특이하게도 동해에 있는 수중릉이다보니 바다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바닷가를 가면 뭐다? 회를 먹어야 하겠죠! 경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미리 검색해서 찾아 놓은, 시원한 파도가 치는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는 경주 바다 뷰 횟집! 제가 가봤습니다.

 

 

 

 

그곳은 바로 내돈내산 경주 횟집, ‘수평선회타운’이었는데요. 가게 이름처럼 넓게 펼쳐진 경주 바다의 수평선을 통창으로 바라보면서 싱싱한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일단 네이버 평점이 주변 횟집 대비 가장 높았고, 메뉴 구성이 엄청 알찼어요. 모둠회, 전복회, 물회, 매운탕으로 구성된 스페셜A코스가 1인당 35,000원으로 가격도 합리적이었어요.

 

 

 

 

 


수평선회타운 메뉴

스페셜A코스(모듬회+전복회+물회+매운탕) : 1인 35,000원

스페셜B코스(모듬회+전복회+우럭구이+매운탕) : 1인 35,000원

스페셜C코스(고급회+전복회+물회+우럭구이+매운탕) 1인 : 40,000원

모둠회(광어,우럭,밀치,잡어) : 1인 25,000원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양 사이드의 창문을 통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었어요. 게다가 룸으로 되어있어서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회를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좋았어요.

 

 

 

 

 

 

 

술과 음료는 셀프로 이용하면 되고, 주문한 회와 밑반찬들이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엄청 싱싱하고 초밥용 밥도 따로 나와서 직접 초밥도 만들어 먹었어요. 그리고 뒤이어 나온 매운탕과 물회는 먹느라 사진을 찍지도 못했네요. 여기 물회는 진심으로 살면서 먹었던 물회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진짜 물회 맛집이에요.

 

 

 

 

 

 

가게 밖의 풍경은 이 맛있는 음식들을 두고도 젓가락질을 멈추게 만들 만큼 너무 예뻤어요. 더운 날씨였지만 파란 바다를 바라보니 가슴 속까지 청량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해변가로 나가서 대왕암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문무대왕릉을 구경하러 갔어요.

 

 

 

 

 

가는 도중 마주한 해변가의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이 너무 예뻤어요. 어찌나 맑던지 물 아래의 자갈들이 훤히 다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저기 멀리 삼국통일을 이룩하고 죽어서 해룡이 되었다는 문무대왕릉이 보였어요. 10년 전 이맘때, 친구랑 내일로 여행으로 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 세월의 무색함이란. 대왕암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는데, 변한 건 나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주는 볼거리도 많고, 문화유적도 많지만 이렇게 바닷가도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경주 맛집 찾으신다면 문무왕릉 근처에 오셔서 맛있는 회도 먹고 문무왕릉이랑 감은사지까지 구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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