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하는 반려동물 반려식물/17살 반려견 송이

노령견과 더 오래 함께하기 위한 노령견 관리 방법

by 싱나는싱이 2022. 5. 26.
728x90
반응형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립니다. 대개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보다 짧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인간의 수명이 100세까지 연장 되었듯이 의술의 발달과 다양해진 반려동물 시장 등 나아진 환경은 반려동물의 기대 수명도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강아지를 키우면서 10살까지는 살아주길 바라왔는데, 어느새 보니 반려견 송이의 나이가 17살이나 먹었더라고요.

 

 

 

 

 

송이는 최근 만성췌장염과 노화로 인한 심장병을 진단받아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나, 그간 크게 아팠던 적이 없고 매우 쾌활하고 튼튼한 강아지입니다. 아직까지 앞도 잘 보이고, 귀도 들리고, 식욕도 왕성하지요. 선천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이기도 한 데다가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덕분인지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송이의 나이를 듣고는 매우 놀란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가 오래 살아주길, 나의 반려동물이 평생 곁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클 텐데요. 2019년에 먼저 하늘로 간 초코도 14살까지 키웠고, 17살 송이를 계속 키우고 있는 견주로서 노령견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강아지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세요

이게 무슨 당연한 이야기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너무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강아지를 예뻐하는 것은 단순히 강아지를 많이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맛있는 것을 준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활동량도 줄고,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또한 질병으로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있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강아지가 귀찮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강아지가 아픈 데는 없는지 무얼 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답니다. 눈빛만 봐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제 경우에는 송이의 행동을 통해 밥을 먹고 싶어 하는지, 산책을 나가고 싶어 하는지 단숨에 알아챈답니다.

 

2. 동물병원에 자주 가세요.

강아지의 노화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어제는 40대였다면, 오늘은 50대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자주 체크하고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아파도 말을 할 수가 없기에, 평소와는 다른 강아지의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주세요.

 

3. 산책을 시켜 주세요.

강아지는 나이가 들수록 체력도 떨어지고 관절도 나빠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책을 안 나가고 싶은 건 아니에요. 주인과 함께하는 잠깐의 산책은 강아지의 근력 유지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4. 집 구조나 가구 위치를 바꾸지 마세요.

노화가 진행될수록 강아지의 시력이 저하되고, 종종 치매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살아온 집의 구조가 바뀌면 강아지가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떨어지는 물건에 다칠 수 있어요. 최대한 집 구조나 가구 위치를 고정시키고, 날카로운 부분이나 뾰족한 부분에는 모서리 보호대를 붙여주세요.

 

5. 식단 관리를 해주세요.

강아지 연령대와 강아지의 치아 상태를 고려해서 그에 맞는 사료와 간식을 선택해주세요. 이뿐만 아니라 영양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맛있는 간식을 달라는 외침을 모르는 척 하긴 어렵겠지만, 강아지를 보호하고 책임져야 하는 입장임을 잊지 말아 주세요.

 

6.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전부입니다. 옆에 없으면 하루 종일 기다리고 옆에 있어도 더 가까이 있고 싶고, 몸이 불편하고 귀찮더라도 한 공간에 있고 싶어 합니다. 하염없이 주인만 바라보는 강아지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세요. 사랑하는 강아지의 시계는 생각보다 빨리 간답니다.

 

 

728x90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