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0) 2만보 걷기 1일차, 17,438걸음 걷기 완료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왔어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다 못해 약간은 스산한 바람이 부는 게 걷거나 뛰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인 것 같아요.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습한 여름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 하나 없이 청명하네요.
시원한 바람이 살살 부는 어제 저녁에는 오랜만에 도림천으로 걸으러 나갔어요. 그냥 살살 걷다가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이 저를 일주어터 채널로 이끌더니 20만보 걷기에 도전하는 유튜버 일주어터 영상을 저도 모르게 다 봐 버렸어요!
일주일 내내 쉼없이 걷는 유튜버 일주어터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뭔가 의지가 샘솟는 거 있죠? 아마 날씨와 기분 탓이겠지만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막연하고 무모한 의지가 ㅋㅋㅋ 샘솟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도전해 보았어요. 찬바람 맞으면서 노래 들으면서 걸으니까 기분 좋았어요. 걷지 않으면 너무 아까울 정도로 걷기에 최적인 날씨였단 말이죠~! 근데 도저히 2만보는 못 채울 것 같아서 첫날부터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하고 일단 만 칠천 보 정도로 마무리 했는데 이게 당황스러운 게 진짜 완전 피곤한데 밤에 잠이 안 왔어요 ㅠㅠ
운동하는 날엔 늘 운동 불면증으로 고생했는데, 역시나 운동 불면증이 찾아왔어요. 그래서 어제 새벽 2시 반 넘어 겨우 잠들었더니 오늘은 하루 종일 죽겠네요. 오늘도 걸을 수 있겠죠? 내일 저녁엔 술 약속이 있어서 오늘 꼭 걸어야 하는데 말이에요.ㅋㅋㅋ
하루 하고 끝나는 건 아닐까 걱정 되지만 첫 2만보 걷기 도전 일지 작성해 봤어요.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오늘 꼭,,, 걸어 볼게요. 오늘 성공하면 내일 또 블로그 작성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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