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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강릉 가볼만한 곳, 강릉 맛집, 강릉 여행지 추천 (강릉 해파랑 물회, 초당 짬뽕순두부, 순두부젤라또, 카페 젠주, 조개랑대게랑)

싱나는싱이 2022. 6.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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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강릉 맛집 추천

 

 

 

 

 

이곳 저곳 여행 다니기 좋은 요즘, 시원한 바다 보면서 힐링하는 거 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저도 유독 동해, 서해 가릴 것 없이 바다가 보이는 곳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션뷰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 들이켜 카페인 수혈을 마치고 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매일같이 퇴사 하고싶어를 외치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에게 여행이란, 다음 월급이 나올 때까지 최대 한달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주는 그런 비타민 같은 존재이지요. 그래서 스트레스로 닳고 닳은 마음을 치유하고자 훌쩍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기억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제가 갔던 곳들을 공유하기도 할 겸 여행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서 여행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이번 포스팅의 여행지는 바로 강원도 강릉이에요. 서울에서 ktx를 타면 약 2시간이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어요. Ktx로 인한 접근성도 좋고, 조금만 가면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어서 종종 찾게 되는 곳이지요.

 

 

 

1, 강릉 해파랑 물회

 

강릉 해파랑물회

 

그 중에서도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바로 강문해변에 위치한 강릉 해파랑물회에요. Ktx를 타고 강릉역에서 내려서 강릉역 앞에 택시 승강장에 늘어선 택시를 타고 강문해변까지 가면 약 6~7천원의 택시비로 갈 수 있어요. 강문해변가를 따라 가다 보면 강문해변 중간에 위치한 2층 건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에 위치한 강릉 해파랑물회는 애견동반도 가능한 곳이어서 강아지와 함께 강릉에 놀러온 애견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지요. 저는 이곳에 세번이나 방문했는데, 그냥 강릉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가서 물회 세트에 소주 한잔 하고 오는 그런 곳이 되었어요.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 세팅은 물론이고, 각종 한약재와 과일 등으로 우려낸 시원한 물회 육수가 정말 낮술을 부르는 곳이에요. 가성비도 좋아서 저렴한 가격에 물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2. 초당 짬뽕순두부, 순두부젤라또

 

강릉 초당순두부 짬뽕순두부, 순두부젤라또

 

 

너무 유명하다 못해 지역 명이 그대로 상품 명칭이 된 초당 순두부, 바로 순두부 마을이라고 불리는 강릉시 초당동에서 만들어진 순두부를 일컫는 말이지요. 깨끗한 바닷물을 가진 도시 강릉답게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서 천천히 끓여 만든 순두부는 강릉에 갔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1위입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짬뽕순두부가 유명하다고 하길래 초당동으로 달려가 주차난을 뚫고 얼큰하고 개운한 짬뽕순두부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든든한 배를 움켜쥐고 나와 순두부로 만든 아이스크림, 순두부 젤라또로 시원하게 입가심을 해주면 어느새 제 뱃속은 순두부 파티 중일 겁니다. 순두부로 젤라또라니 독특하고 참신한 재료로 젤라또를 만든 것 같은데, 먹어보면 익숙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순두부 향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느껴지니 제법 신선하고 의외로 순두부 맛이 자꾸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는 걸 알게 됐네요.

 

 

 

 

 

3. 카페 젠주

 

인스타감성 가득한 안목해변 카페 젠주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으로 가면 이미 코끝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커피 향에 취한답니다. 그 중에서도 안목해변을 내려다보며 그윽한 향기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바로 젠주라는 카페에요.  일단 6, 7층에 위치한 카페 젠주는 통창으로 된 유리를 통해서 동해바다를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바라보며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건물 옥상에는 루프탑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경계가 없이 하나가 된 하늘과 바다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곳이에요. 시원한 바닷바람이 피부를 삭 간질이고 파도소리가 귓전에 울리면 커피 맛이 훨씬 좋아져요. 사실 여기는 이 오션뷰가 다 했어요. 맛있는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 옆에 놓고 가만히 물멍 때리고 나면 세상 모든 스트레스는 이미 다 사라진 상태이지요.

 

 

 

 

 

4. 강릉 조개랑대게랑

 

강릉 대게랑조개랑 대게

 

제가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조게랑대게랑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던 것 같아요.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하고 넓은 가게에 이끌려서 들어가서도 ~ 여기 너무 좋다라고 연발 했던 기억이 나요. 게다가 가게 이름도 조개랑대게랑이에요. 조개도, 대게도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가게 이름이 한동안 기억이 안나서 열심히 찾아보니까 바로 조게랑대게랑이었어요! 바다에서 먹는 대게는 어떤 맛이게요~ 니들이 게맛을 알아? 라고 하시던 신구 할아버지 말처럼 정말 여기 대게는 따끈따끈하게 나왔을 때 한 입 먹어 보셔야 그 맛을 압니다.

 

강릉 대게랑조개랑 조개구이

 

대게는 이런 맛으로 먹는 거구나 싶을 정도로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따끈하고 고소한 그 대게 살이 비싼 돈 주고 먹을 만하다, 돈 하나도 안 아깝다 싶어요. 스끼다시도 푸짐하게 나오고, 대게 뿐만 아니라 조개구이도 가리비가 몇 개가 나오는지 정말 내가 지금 부자코스프레 하나 싶을 정도로 대게와 조개만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포스팅을 하면서도 계속 군침 흘리면서 아름다운 강릉 경치에 눈이 호강하는 중이에요. 저도 모르게 자꾸 책상 왼쪽에 놓여 있는 핸드폰을 집고 코레일 어플을 켰다가 껐다가 반복하고 있어요. 조만간 강릉 가서 한바탕 즐기고 와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제 돈 내고(내돈내산) 먹은 것들로 포스팅을 적어 보았는데요. 강릉 여행 하실 분들한테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작성한 먹는 것에 진심인 포스팅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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