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레일파크] 서울 근교 당일치기 춘천 여행, 김유정 레일바이크 타고 왔어요.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은 소중한 가을 날의 연속이네요. 예쁜 가을 풍경을 가득 담아보고자 당일치기 춘천 여행을 계획하고, itx를 이용하여 용산에서 김유정역으로 향했답니다.

 

지난 번 엄마와의 정선 여행에서 레일바이크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신 엄마의 한마디가 떠올라 이번에는 김유정역에서 강촌 레일바이크를 같이 타러 가기로 한 것이지요.

 

 

 

강촌 레일바이크는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총 8.5km의 편도 코스인데, 레일바이크로 약 6km를 가다가 낭구마을(중간휴게소)에서 낭만열차로 갈아타서 나머지 2.5km를 이용하는 코스이지요.

 

 

 

 

 

강촌레일파크 김유정레일바이크

주소 :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383
출발시간 : 09:00(1회차) 10:00(2회차) 11:00(3회차) 12:00(4회차) 13:30(5회차) 14:30(6회차) 15:30(7회차)
                 16:30(8회차) 17:30(9회차)
                 - 동절기 12월~2월, 17:30(9회차) 미운영
바이크 요금 : 2인승 35,000원, 4인승 48,000원

 

 

 

 

<동백꽃>, <봄봄>의 저자로 유명한 소설가 김유정의 이름을 따서 만든 기차역 김유정역의 이름답게 강촌레일파크의 한쪽에는 수많은 소설책 모양의 시설물이 설치가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레일바이크 모형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한 컷 찍었어요.

 

 

 

 

 

강촌레일파크 실내에도 카페, 편의점, 매점 등이 운영되고 있었고, 예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강촌레일파크 홈페이지에서 김유정레일바이크 이용권을 미리 구매해서 모바일 티켓을 받았는데, 모바일 티켓 이용자도 매표소에서 종이 티켓으로 바꿔야 하더라구요. 모르고 있다가 탑승이 늦어질 뻔했어요. 모바일 티켓도 종이 티켓으로 교환해야 하는 점 꼭 기억하세요!

 

 

 

 

 

그렇게 팁승권을 들고 탑승장으로 향하니까 하늘 위에 매달려 있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우산 장식 너무 귀엽죠? 살짝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우산 장식 덕분에 비를 덜 맞았어요! ㅋㅋㅋ

 

 

 

 

레일바이크에 탑승해서 한 컷~

 

 

 

 

그리고 신나게 페달을 밟으며 출발을 했어요. 사실 초반에는 내리막길이라서 크게 힘을 들일 필요 없이 알아서 레일바이크가 잘 굴러가니까 주변 풍경 구경하는 재미와 시원한 가을 바람 맞으며 달리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요!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춘천의 초록빛 풍경과 넘실넘실 흘러가는 북한강변 풍경도 감상하며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게다가 각 터널 마다 테마가 정해져 있어서 터널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짱짱한 음악과 터널 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비눗방울이 쏟아져 나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터널도 있었고,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은 터널도 있었고, 마치 터널 속이 하나의 클럽과 같이 신나는 음악과 비트가 있는 터널도 있었어요.

 

 

 

 

 

 

강촌 레일바이크를 처음 경험하는 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와서 즐겨보니 역시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약 1시간을 달리다보면 중간휴게소인 낭구마을에서 내려서 낭만열차를 타고 구 강촌역에 내리게 되는데요. 구 강촌역에서 준비되어 있는 셔틀버스를 타고 김유정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 김유정레일바이크 체험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서울에서 멀지도 않아서 가족끼리 당일치기 여행으로 같이 레일바이크 타고 좋은 추억 쌓기에 딱 알맞은 장소 같아요. 게다가 아직은 살짝 이르지만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을 때 오면 레일바이크 타면서 단풍구경 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올 가을 여행지, 춘천에 가셔서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춘천의 명물 닭갈비도 먹고~ 레일바이크도 타시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