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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 호이안에서의 바구니배(코코넛배) 체험 후기

싱나는싱이 2022. 11.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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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코로나로 인한 의무 격리가 해제된 이후 해외여행을 다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저도 그래서 이번에 베트남 다낭에 다녀왔는데, 다낭에서 즐겼던 것들을 차근차근 포스팅에 남겨보고자 해요.

 

 

저는 11월 초에 다녀왔는데 다낭 날씨는 아주 덥지는 않고 우리나라 늦여름~초가을 정도의 날씨였어요.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아서 여러가지 체험들을 즐겼는데,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중 하나는 호이안의 바구니배 체험이었어요.

 

 

대나무를 엮어 만든 동그란 바구니처럼 생긴 배를 타고 투본강을 따라 가며 베트남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바구니배 체험은 글로만 읽으면 자칫 시시해 보일 수도 있는데 막상 가보면 뱃사공들의 흥에 이끌려 어느새 함께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호이안 바구니배 체험의 특별한 포인트가 있다면

첫째, 울창한 코코넛 숲 사이사이에 열려있는 코코넛 열매 찾기

둘째, 흥에 겨워 한국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는 뱃사공의 춤사위 즐기기

셋째, 빙글빙글 바구니배를 돌려가며 현란한 묘기를 보여주는 바구니배 쇼!

그리고 취향에 따라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농을 쓰고 인생 사진 건지기

 

정도로 요약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이 바구니배는 호이안 사람들의 생계를 위한 어업에 사용되던 배였다고 해요. 이 소쿠리같은 배를 타고 나가서 물고기를 잡던 호이안 사람들은 이 배를 활용해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켰고 어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훨씬 더 큰 관광 수익을 벌 수 있었다고 해요.

 

 

열심히 노를 젓는 뱃사공의 흥에 맞춰 투본강을 따라 가다 보면 숲 사이사이에서 삐죽삐죽한 코코넛 열매를 발견할 수 있어요.

 

 

 

커다란 야자수에서만 자라는 줄 알았는데, 물속에서 자라는 코코넛 나무가 꽤 독특하고 신기하더라구요.

 

 

 

 

내 의지와는 달리 뱃사공의 넘치는 텐션을 말릴 수가 없어 배를 타고 빙글빙글 돌아보는 경험도 가능하지요.

 

 

 

 

그렇게 저희 엄마는 흥 포텐 터지는 뱃사공을 만나서 강제로 빙글빙글 ㅋㅋㅋ 돌아보는 경험을 했답니다.

 

 

 

 

슬슬 시동 거는 뱃사공과 함께 다같이 돌고~ 돌고~

 

 

 

게다가 마치 디스코팡팡을 타고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사람처럼 바구니배에 몸을 싣고 뱅글뱅글 돌아가는 현란한 바구니배 쇼도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닌 게 베트남 사람들이 옛날에 고기를 잡았던 전통 방식 그대로 바구니배를 탄 채 그물을 던져 낚시를 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어서 색다른 체험이었어요.

 

 

 

 

베트남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하고 그 생활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무데서나 셔터를 눌러도 그림 같은 풍경을 촬영할 수 있고, 알록달록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 건지는 것도 일거양득 !

 

 

 

 

체험이 끝난 후엔 고생한 뱃사공에게 팁으로 1달러도 주었답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 가시면 바구니배는 꼭 경험해 봐야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다녀온 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체험 하실 때 너무 더운 날이라면 양산이나 물 한 병 챙기시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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