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반려동물 반려식물/반려식물 키우기

황홀하고 달콤한 향기를 가진 꽃치자나무 키우기

싱나는싱이 2022. 6.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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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치자 키우기

 

 

 

 


꽃치자나무의 향기를 처음 맡아본 날


꽃치자나무를 처음 알게 된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식물을 사러 간 곳에서 처음 맡게 된 꽃치자의 황홀하고 달콤한 향기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값 비싼 향수의 향기가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불러 일으킬 정도였어요. 무언가에 이끌린 듯이 꽃치자나무를 구입했고, 정말 정성을 다해서 키워오니 매년 꽃이 활짝 피더라구요. 그래서 꽃치자는 제가 정말 애정하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되었답니다. 

 

 


이민정 부케로도 사용된 꽃치자


겹꽃이 활짝 핀 새하얀 치자꽃은 마치 순백색의 드레스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요. 하얗고 깨끗한 꽃치자의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이라고 해요. 색깔과 잘 어울리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치자는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에서 이민정의 부케로도 사용이 되었답니다. 꽃치자 부케라니 너무 아름답고 향기로울 것 같네요!

 

 

 


집안을 가득 향기로 메우는 꽃치자


꽃치자나무가 열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름의 베란다는 꽃 향기로 가득해져요. 그래서 저는 작년에 꽃치자나무를 하나 더 들였답니다. 여력만 된다면 꽃치자나무를 많이 키우고 싶은데, 이 녀석은 가지치기를 한 가지를 물꽂이 해도 번식이 잘 되니까 언젠가는 온 집안을 달달한 향기로 가득 채울 거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키우는 중이랍니다. 조만간 물꽂이 해 놓은 꽃치자 소식도 들고 올게요. 

 

 



꽃치자 키우기 팁


이러한 꽃치자를 키우는 방법은 간단해요. 목질화된 줄기를 보면 알듯이 나무로 자라는 녀석이라 기본적으로 튼튼하고, 쉽게 죽지 않아요. 쨍한 햇빛이 잘 드는 따뜻한 온도(15도 이상)에서 과습에 주의만 하면 잘 크는데요. 물은 겉 흙이 말랐을 때 듬뿍 주세요. 물 주는 걸 잊어버려서 잎이 축 쳐졌다고 해도 쉽게 죽지 않아요. 대신에 물을 정말 듬뿍 주시면 다시 쌩썡하게 살아납니다. 그만큼 과습에 주의해야할 식물인데요. 물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토분에 심었을 경우 금방 수분이 날아가니까 자주 흙이 젖었는지 체크해 주실 필요는 있어요. 

 

꽃이 질 때는 하얀 꽃이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시들어간답니다. 꽃이 진 자리는 가지치기를 해주시면 가지를 자른 부분에서 새로운 가지가 2-3개가 돋아나니 가지치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풍성한 꽃치자나무를 기르실 수 있을 거에요. 

 

추가로, 꽃치자 잎이 노란 색으로 변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잎을 제거해주세요. 잎이 제거된 자리에는 금방 새순이 나오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6월~7월이 개화 시기인 꽃치자가 한창 피어날 때네요. 집에 아름다운 꽃치자나무 한 그루 들여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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