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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반려동물 반려식물 14

베란다에서 고추 모종 심기, 고추 모종 심는법

며칠 전에 동네 신협에서 고추 모종을 나눠준다는 문자가 왔어요. 종종 신협에서 봄마다 모종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곤 하는데, 저는 그 시간에 근무 중이라서 받지 못하는 걸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집에 와보니, 베란다에 고추모종이 8그루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알고 보니, 엄마가 신협에 들러 고추모종을 받아서 오셨어요. 작년에 키우던 고추나무 중 단 한 그루만이 월동에 성공하고 나서, 올해는 고추를 키울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렇게 고추나무가 공짜로 생겼으니, 안 키울 이유가 없지 않겠어요? ㅎㅎ 은근 키우고 싶었던 것도 맞구요! 헤헤 게다가 제 블로그에서 “베란다에서 고추나무 키우기” 포스팅이 인기가 제법 많은 것으로 보아 올해도 고추 키우는 포스팅을 멈출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올해는 조금 더..

[나도샤프란 키우기] 가을마다 예쁜 꽃을 피워주는 나도샤프란 키우는 법, 물주는법, 나도샤프란 씨앗 맺는 법

나도샤프란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 가을 이맘때가 되면 항상 하얀 꽃망울을 팡팡 터뜨리며 베란다 정원을 화사하게 해주는 일등 공신이지요. 밤에는 오그라들고, 낮에는 활짝 피어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순백의 꽃이지요. 특히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아주 튼튼하면서도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서 인기가 많아요. 알뿌리에서 나온 잎이 가늘고 두꺼우면서 길고 짙은 녹색을 띄어 난을 닮아 실난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학명은 Zehpyranthes candida (Lindl.) Herb 에요. 저는 나도샤프란 화분을 두 개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커다란 모체이고 다른 하나는 모체에서 씨앗을 받아 발아시킨 작은 아이에요. 지난 9월 5일 작은 녀석부터 잎 사이에서..

노령견 송이, 강아지 유모차 태우고 가을 나들이 하고 왔어요.

17살 노령견을 키우는 것은 마음을 많이 쏟는 일 같아요.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꾸준히 신경 쓰고 알아차려야 하니까요. 지난주에는 송이 목욕을 시키다 말고 발톱을 만져보니 엄지 발톱이 자라면서 구부러져서 살갗을 찌르기 일보직전. 부랴부랴 강아지 발톱깎이를 찾아보았지만 어디로 숨은 건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가뜩이나 강아지 발톱 깎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발톱깎이가 없어진 게 다행인 건가 싶어서 송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발톱을 깎아주고 왔어요. 이렇게 사소한 발톱 하나만으로도 무척이나 마음이 쓰이는데 나이를 먹어가는 강아지를 보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또 생각하게 돼요. 어제는 날이 너무 좋아서 송이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왔어요. 옛날처럼 자동차 태우고 멀리멀리 계곡..

황홀하고 달콤한 향기를 가진 꽃치자나무 키우기

꽃치자 키우기 꽃치자나무의 향기를 처음 맡아본 날 꽃치자나무를 처음 알게 된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식물을 사러 간 곳에서 처음 맡게 된 꽃치자의 황홀하고 달콤한 향기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값 비싼 향수의 향기가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불러 일으킬 정도였어요. 무언가에 이끌린 듯이 꽃치자나무를 구입했고, 정말 정성을 다해서 키워오니 매년 꽃이 활짝 피더라구요. 그래서 꽃치자는 제가 정말 애정하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되었답니다. 이민정 부케로도 사용된 꽃치자 겹꽃이 활짝 핀 새하얀 치자꽃은 마치 순백색의 드레스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요. 하얗고 깨끗한 꽃치자의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이라고 해요. 색깔과 잘 어울리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치자는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에서 이민..

제라늄 특징, 제라늄 키우는법, 무름병 등 제라늄 알아가기

처음 식물 키우는 분들이 입문하기 좋은 식물로 제라늄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건물 화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키우기가 까다롭지 않고 활짝 피어있는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다양한 색상과 다양한 모양의 제라늄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꽃을 집 베란다에서도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제라늄 입문하면서 알아가기 제라늄의 종류는 크게 조날계, 리갈계, 아이비계, 향제라늄으로 나뉘는데, 제가 제라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했을 당시만 해도 제라늄의 종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고 오해를 했었답니다. 하지만 꽃시장에서나 인터넷을 통해서 마음에 드는 제라늄을 하나씩 사서 모으다 보니 어느새 다양한 종류의 제라늄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췌장염 강아지를 위한 영양제 급여 후기

췌장염 강아지 추천 영양제 (송이 급여 후기 포함) 만성췌장염 진단을 받은 송이는 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모든 사람 먹는 음식을 끊었어요. 그간 강아지 건강에 좋다고 하는 고구마, 닭가슴살, 황태포, 노른자, 사과 등을 급여해오곤 했는데,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 드리면 사람이 먹는 그 어떤 음식도 췌장염을 앓고 있는 강아지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최근 구입하고, 블로그에도 기재했던 복약 지도 처방 캔 시그니처 바이 p/a캔과 함께 급여할 수 있는 강아지 췌장염 영양제를 급여하기로 결정했지요. 강아지 췌장염은 오랫동안 관리해주어야 하는 질병인 만큼 최소한 우리 송이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만이라도 아프지 않고 가족들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직접 구매한 제품..

[반려식물 키우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오이 키우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오이 키우기 지난 봄, 화훼 단지에 갔을 때 오이 모종을 단 한 그루 사왔어요. 오이는 키워본 경험도 없고, 오이 키우기에 큰 흥미가 없었던 터라 안 키워본 작물이니 한 번 키워 보기나 하자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을 했었어요. 작은 화분에서 자라던 오이를 큰 화분으로 옮겨 준 어느 날, 잎이 엄청 크게 자란 거에요! 오이가 자라는 모습을 본 적도 없고 상상해 본 적도 없어서 오이의 잎 크기에 엄청 놀랐어요. 게다가 오랜 기간 식물을 키워 오지만, 식물의 폭풍 성장은 정말 놀라울 정도인 것 같아요. 특히 식물의 생존 본능은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이번에 오이를 키우면서 그걸 또 느꼈어요. 지지대가 없어 슬픈 오이 오이를 키우면 지지대를 세워주어야 한다는 것을 얼핏 듣기는 하였으나 차일..

[반려식물 키우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추 모종 키우기

지난 봄, 화훼 단지에 들렀다가 고추 모종 세 그루를 사왔습니다. 이전에 집에서 고추를 키워 본 적은 있으나,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하고, 집에서 무언가를 키우고 수확하는 재미를 다시 한 번 느껴보고자 사온 것이었죠. 그래서 시작된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추 모종 키우기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 폭풍 성장한 고추 모종, 활짝 핀 고추 꽃 여름이 시작되고 날씨가 더워지자 고추 모종이 날이 갈수록 쑥쑥 자라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물을 많이 먹는 고추는 며칠 사이에 키도 커지고, 눈깜짝할 새에 하얀색 고추 꽃이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했답니다. 고추는 꽃 가운데 암술 하나와 암술을 둘러싼 수술이 한 꽃에 있어서 비교적 인공수정이 쉬운 작물이지요. 그래서 저는 고추 꽃이 활짝 피자 붓을..

강아지 노화의 증상

아침마다 알림 소리와 같은 송이의 발자국 소리에 잠을 깨곤 해요. 일어나야 하는 시간은 귀신같이 알고 제가 자는 침대 근처로 와서 올려달라고 침대를 박박 긁어요. 그럼 저는 잠에서 깨어 부드러운 송이의 털을 쓰다듬으면서 잠에서 깨곤 합니다. 그리고 요새 매일같이 생각해요. 이렇게 송이와 함께하는 순간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내 눈에는 아직도 아기 같고,보호해주어야 할 작은 존재인 강아지가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날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받게 될 충격과 슬픔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막연하게나마 머지않을 날에 사랑하는 송이의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지요. 종종 겁이 나고 무서운 일들이 있었어요. 초롱초롱하게 빛나던 송이의 눈..

노령견과 더 오래 함께하기 위한 노령견 관리 방법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립니다. 대개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보다 짧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인간의 수명이 100세까지 연장 되었듯이 의술의 발달과 다양해진 반려동물 시장 등 나아진 환경은 반려동물의 기대 수명도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강아지를 키우면서 10살까지는 살아주길 바라왔는데, 어느새 보니 반려견 송이의 나이가 17살이나 먹었더라고요. 송이는 최근 만성췌장염과 노화로 인한 심장병을 진단받아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나, 그간 크게 아팠던 적이 없고 매우 쾌활하고 튼튼한 강아지입니다. 아직까지 앞도 잘 보이고, 귀도 들리고, 식욕도 왕성하지요. 선천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이기도 한 데다가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덕분인지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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